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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보고가 세계 3대 건축상에 빛나는 아름다운 한강뷰 김포 카페 가본 후기

by mindpower 2023.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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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고가는 사진을 먼저 접하고 너무 특이하고 아름다워 꼭 한번 가보고 싶다 생각했던 카페인데 이번에 드디어 가보았습니다. 세계 3대 건축상을 탔다고 하던데 건축에 문외한인 저 같은 사람이 보기에도 상을 탈만한 아름다운 건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 그럼 얼마나 멋지기에 이렇게 사설이 긴지 지금부터 세계 3대 건축상에 빛나는 아름다운 한강 뷰 김포 대형 카페 아보고가 가본 후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 아보고가 기본 정보

 

  • 위치 : 경기 김포시 하성면 월하로 977-19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0:50 (라스트 오더는 20:30)
아보고가 뜻 : 아 빵맛을 보고 아 건축을 보고 아 풍경을 보고 그렇게 일상이 머무는가 라는 의미에서 온 카페명이라고 하네요. 한강이라는 자연이 선사한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자리 잡은 인간이 창조한 또 다른 아름다운 공간에 머물며 동행들과 빵과 커피를 나누고 또 일상을 나누며 그렇게 머물 수 있는 공간 그곳이 아보고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주차 : 주차장은 총 3곳이 있는데 조금씩 떨어진 위치에 있습니다. 카페에서 제일 가까운 주차장은 그리 크지 않아 주말같은 경우는 주차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고요 하지만 도보 2~3분 이내에 큰 주차장에 또 있어서 주차 염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아보고가 방문 후기

 

아보고가는 베이커리 명장 주재근 대표가 론칭한 브랜드로 정기태님이 디자인한 카페라고 하는데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건축 본상을 수상했다고 해요. 

IF 디자인 어워드란? IF 는 Industrie Forum의 약자로 IDEA,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하나라고 합니다. 1953년 독일에서 시작된 디자인 어워드라고 하네요.

 

아보고가-카페-가는-길
주차장에 주차하고 아보고가 가는 길

 

제2, 제3 주차장에 주차를 하더라고 카페까지 가는 길이 사진에서 보듯이 잘 안내되어 있어 찾아가는 건 문제없습니다.

 

아보고가-정면-모습
아보고가

 

정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아보고가 카페의 웅장한 모습. 피라미드 같다고 많이들 말씀하던데요 정말 피라미드처럼 생긴 큰 덩어리의 건물이 쭉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당당하게 서있는 벽돌의 피라미드 같기도 하고 붉은 벽돌산 같기도 한 아보고가. 정면으로는 창이 하나도 나있지 않아 보자마자 호기심을 자극하더라고요. 

 

카페 주변의 정원은 또 얼마나 이쁘던지, 정면에 보이는 붉은 벽돌 건물에 한번 감탄하고 그와 대비되는 초록의 식물들과 꽃들에 한번 감탄하고 아보고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속을 보여주지 않는 붉은 벽돌 건물과 연결되는 저 길을 쭉 따라 들어가면 그 안에는 또 어떤 공간이 펼쳐질까 두근두근 기대감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보고가. 이런 게 또 건축의 힘이 아닐까라는 생각 들었습니다.  

 

아보고가-입구
아보고가 입구

 

커다란 건물 사이에 좁고 비밀스럽게 감추어져 있는 입구. 어린 시절 봤던 인디애나 존스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더라고요. 협곡 사이에 비밀스럽게 숨겨져 있던 도시, 오랜 세월 동안 잊혔던 도시를 발견하는 장면이었는데 ( 어리신 분들은 잘 모를 영화인데 저 어릴 때 정말 정말 대 히트를 친 영화였죠) 그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며 나도 지금 뭔가 비밀스러운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간다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보고가-1층-실내
아보고가 1층

 

카페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건물 정면에 창이 하나도 없던 것과 완전히 대비되는 청장까지 닿는 거대한 통창을 볼 수 있습니다. 빛이라고는 하나도 새어 들어올 것 같지 않던 정면의 꽉 막힌 모습과는 완전히 다르게 실내는 통창으로 빛이 들어오고 또한 아름다운 한강 모습까지 액자처럼 보여주고 있었어요. 너무나 멋져서 들어서자마자 감탄이 나왔습니다. 

 

베이커리 진열대와 주문대에 많은 공간을 할애해서 쾌적하게 빵을 고르고 주문할 수 있어 좋더군요. 그리고 아보고가의 또 다른 특징으로 공간 안에 공간이 숨겨져 있어 카페 안을 돌아다니며 어디에 어떤 공간이 숨어 있을까 찾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어릴 때 숨바꼭질하던 기억도 나고요. 골목을 돌면 뭐가 나올까 기대하며 동네를 돌아다니던 기억도 나고요. 아무튼 꽤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공간 배치였습니다. 

 

2층-계단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저는 이 2층으로 향하는 계단도 꽤나 흥미로웠어요. 벽으로 막힌 계단 위로 유일한 빛이 쏟아지는 문. 하하 왠지 모르게 고해성사를 하러 가는 성당의 모습도 연상되더라고요. 또 한편으로는 마녀의 한 장면도 연상됐고요. 왜 영화 마녀에서 지하 계단에서 피비린내 나게 싸우는 장면 나오잖아요. ( 고해성사와 마녀라 완전히 상반된 이미지인데 순간적으로 그런 장면들이 떠오르더라고요). 

 

상상력을 자극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런 건물 너무 멋진 것 같아서 계단을 오르면서도 또 감탄했답니다. 

 

아보고가-2층
아보고가 2층

 

정말 뷰가 너무 멋지지 않나요? 커다란 통창으로 보이는 한강뷰가 예술 작품 같았습니다. 벽 쪽으로 콘센트도 많이 설치가 되어 있어 노트북 보며 카공하기도 좋아 보였어요. 물론 주말에는 엄청나게 사람이 많기 때문에 힘들겠지만 평일에는 사진에서 보듯이 비교적 한가하기 때문에 노트북 하기도 가능할 것 같아요.

 

아보고가-베이커리-메뉴
아보고가 음료 및 베이커리 메뉴

 

 

명장의 베이커리 카페답게 맛있어 보이는 빵과 디저트 메뉴들이 많았습니다. 브런치 메뉴도 판매하고 있었고요. 세이프 가드 진열대를 사용해 위생적으로 빵을 진열한 점도 마음에 들더군요. 음료 메뉴도 다양했습니다. 

 

커피와-빵
커피와 빵

 

이날 주문했던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따뜻한 아메리카노, 코코넛 크림치즈 빵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6,500원

코코넛 크림치즈 빵 6,000원

 

커피는 괜찮았어요. 빵은 너무 맛있었고요. 구운 코코넛의 바삭함과 크림치즈의 부드러움, 빵 위의 라즈베리가 잘 어우러진 아주 맛있는 빵이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디저트 서빙 접시가 스테인리스 스틸이었던 점이예요. 스테인리스 스틸 접시가 내구성은 좋겠지만 사실 음식을 아름답게 돋보이게 해주는 소재는 아니잖아요. 쇼케이스에서 너무나 예쁘고 먹음직스러워 보였던 빵이 스테인리스 스틸 접시에 담으니 갑자기 초라하고 맛도 그저 그렇게 보이더라고요. 물론 먹어보면 더없이 맛있었지만 비주얼적으로는 좀 아쉬웠답니다. 

 

◆ 맺음말

아름다운 건축물에 감탄하고 맛있는 빵 맛에 감탄하고 동행과 함께 머물렀던 그 시간의 소중함에 감탄하며 즐거운 추억으로 남은 아보고가 카페 방문이었습니다. 

 

시간 되신다면 꼭 한 번씩들 방문해 봐도 후회 없을 카페로 추천합니다. 그럼 이만 내돈내산 지극히 사적인 아보고가 카페 방문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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